건국대학교 에코업(業)혁신융합대학사업단(단장 박기영)이 공간정보 전문 기업 올포랜드(대표 김병기)와 손잡고 미래 산업 인재 양성에 나선다. 두 기관은 지난 4월 3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공간정보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첨단 공간정보 기술과 디지털 트윈 분야의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해 산업 현장과 교육을 잇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건국대 에코업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6월 ‘에코업’ 분야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4년간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며 전공 간 장벽 없는 융합형 교육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올포랜드는 해양과 육지를 아우르는 국토 공간정보 구축 기술을 보유한 종합 공간정보 기업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을 접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공간정보서비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 중이다.
이번 협력의 첫 실습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얼라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3차원 건물 모델링 툴과 CityGML 뷰어를 활용해 가상의 도시 환경을 직접 구현하고, 이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또 실습과 함께 진행된 강의에서는 공간정보 산업의 최신 트렌드,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의 융합 사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져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기영 사업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에코업혁신융합대학이 산업과 현장이 연결되는 교육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포랜드 장세진 전무도 “회사의 첨단 기술을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공간정보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인재들과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